깍두기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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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볶음밥의 실체오늘의일기(끄적끄적) 2023. 11. 15. 13:31
'내일 아침은 깍두기볶음밥 해 줄까?' '아니요, 어머니. 저는 먹지 않겠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하거나 나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는 어머니라는 호칭을 쓰는 딸래미다. '깍두기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나마 먹던 깍두기볶음밥도 질려버렸사옵니다. 어머니는 깍두기볶음밥을 너무 좋아하시는군요.' '아니야, 엄마도 깍두기 별로 안 좋아해. 집에 있는 깍두기가 처치 곤란해서 그나마 볶음밥으로 해서 먹으려는거야.' '그렇사옵니까, 어머니.' '할머니가 깍두기를 너무 많이 주셨어. 내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럼 어머니가 잘 하시는 거절을 하셨어야지요.' 맞는 말이다. 친정엄마가 반찬이나 농사 지은 채소를 준다고 하면 무조건 필요없다고 한다. 옆에서 보고 있던 딸래미도 그걸 아는 모양이다. 그러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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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 소고기맛집 우판등심[맛있게] 먹고 2019. 5. 13. 13:07
5월 5일 어린이날~ 부모님과 함께 우판등심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동생이 맛집이라며 데리고 갔는데... 일단 메뉴가.. 소고기~~~ ^^ 식당도 엄청 넓었습니다. (지금 보니 더 넓은 듯....) 이른 저녁시간에 가서 우리가 갈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니 대기 손님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찬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넓은 대기실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으니 일찍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전을 보니 오늘 하루 힘들었는지 올라가는 발걸음이 힘들어 보이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테이블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불판 위에 놓인 흰색 덩어리가 처음에는 버터인가 했는데 비계였습니다. 불판 옆에 있는 겉절이~ 너무 맛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