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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반월당] 8월의 양[맛있게] 먹고 2018. 12. 15. 20:07
[대구/반월당] 8월의 양
대구 반월당에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 몰랐네요. 제가 사는 동네랑 아주 가깝고 이 근처를 한달에 2번정도는 왔다갔다 하는데도 몰랐습니다.
옛날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에요. 식당 겸 공방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2시 넘어서 도착하니 대기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자리를 치워야 하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참고로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골목에 주차를 하셔야 해요. 차를 가져오기 보다는 걸어오시는게 더 나을 듯합니다. 골목이 너무 복잡해서 주차하는 것도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마당에 있는 난로가 아주 따뜻합니다.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음에도 난로 때문에 따뜻했습니다.
여기는 길고양이들이 가끔씩 들리는 것 같아요. 입간판을 보는 순간 고양이를 만날까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고귀하신 냥이님들이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8월의 양 메뉴판입니다. 나무판으로 된 메뉴판이 너무 이쁜지 않나요?
메뉴판을 펼치면 손글씨로 쓴 메뉴판이 있어요. 휴무일 안내와 함께 가게 옆 공터는 주차금지라고 합니다. ^^
메뉴판 손글씨가 아기자기한 것이 참 맘에 듭니다.
저희는 할머니카레와 오리엔탈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물 한잔을 먹고 가게를 둘러보았습니다. 심심해 하는 상전님을 위해 시선 끌 것이 필요했습니다. ^^
실제 그것보다 제가 더 궁금했습니다. 월요일, 화요일은 공방운영을 한다고 하니 어떤 수제품이 있는지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메모입니다. 식탁에 식사를 끝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커피집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장님 추천 커피집 중에서 롤러커피만 가 봤네요.
담에 사장님 추천 커피 탐방을 해 봐야겠습니다. ^^
상전님이 좋아하시는 스티커입니다. 사고 싶어하는 눈빛이 강했으나 오늘은 다른 걸 득템했으므로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직접 만드신 귀걸이와 브로치들이에요. 파시는 물건 같은데 가격이 생각외로 비싸더군요. 아무래도 직접 만드신거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저희가 먹은 자리는 아니에요. 다른 분들이 식사를 하고 난 빈자리입니다.
여기 식탁이 민트톤의 벽색깔과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옆자리에서 앉아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연인들이 와서 먹으면 좋을 듯해요. 적극추천!!! ^^
여기저기 둘러보니 테이블이 많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기억이 맞다면 2인용 테이블 2개, 4인용테이블 2개 정도가 다 인것 같았어요.
한 바퀴 구경을 하고 돌아오니 개인 접시를 주시네요.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찍어봤습니다. ^^
드디어 나온 할머니카레와 파스타입니다.
이름이 왜 할머니카레일까요? 할머니가 만드셨나? 아님 할머니의 비법 소스가 있는 걸까요??
집에서 만든 카레와는 다른 맛이 있었어요. 약간 매콤한 맛도 나고 일본식 카레 느낌도 살짝 났습니다.
일단 저희 상전님이 맛있다고 하니깐 맛있는 겁니다. ㅎㅎㅎㅎ
오리엔탈 파스타입니다. 비쥬얼만 보면 야끼우동 느낌도 살짝납니다. ㅎㅎ
특히 상전님이 파스타가 맛있다고 많이 먹었습니다. 아이가 먹기엔 카레 보다 더 매콤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운데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고 했어요. 역시 먹을 줄 아는 상전님입니다.
2가지 메뉴를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하리보 곰젤리를 주셨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어서 주신건지 그냥 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전님은 좋아라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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