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 청라언덕

<산책하기 좋은 길>

3.1운동 만세계단을 올라오면 연결되는 곳입니다.

 

이정표를 보면 챔니스 주택, 청라언덕, 블레어 주택이 100미터도 안되는 길목에 다 있는 것 같군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챔니스 주택입니다. 1910년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으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 형식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구직할시' 오랜만에 들어 보는 단어입니다. ^^

 

   

챔니스 주택 맞은편에는 커다란 굴참나무가 있습니다.

 

챔니스 주택 뒤쪽 방향이라고 해야하나요? 어느 방향으로 걷느냐에 따라 앞이 될 수도 있고 뒤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제가 걷는 방향에서는 뒤편이므로 뒤쪽이라고 하겠습니다.^^

 

   

지나가다가 306이라는 숫자를 보고 여기가 306호냐고 상전님이 묻더군요. 제 대답은 '아마도' 였습니다.

 

선교사 블레어 주택입니다. 설명에는 2층이라고 나와있는데 이쪽에서 보면 1층 같은 느낌입니다.

 

   

평일에는 이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있네요.

1910년대에 지어진 건물의 내부가 어떤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저처럼 일요일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블레어 주택문에 310이라는 숫자가 보이시나요? 집 호수라기 보다는 주소가 아닐까하는 작은 추측을 해봅니다.

 

   

장독대로 보이고 건물 뒤편으로 가면 2층 건물이 확실하네요.

 

파란 하늘과 주택이 운치를 더 하네요. 뒤편에 아파트 배경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블레어 주택을 내려오면 청라언덕입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여기가 청라언덕이라기 보다는 챔니스 주택과 블레어 주택 사이가 청라언덕이 아닌가 합니다. 여기는 청라언덕으로 가는 시작점 같은 곳 같습니다.(제 생각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들어가는 입구 같지 않나요?

 

참고로 제가 산책한 방향입니다. 지도에도 청라언덕이 챔니스 주택 옆에 있습니다. ^^ 반대쪽으로 출발하셔도 되고, 제가 간 방향으로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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