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근대역사관

<구룡포 근대역사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걷다 보면 근대역사관이 나옵니다. 작은 집 한채에 근대역사관을 꾸며놓았습니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일본 가가와현에서 이주해 온 아시모토 젠기치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이라고 합니다. 해방 후 개인주택으로 사용되어 오던것을 포항시가 매입 수리하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해설사 분에게 아시모토 젠기치가 누구냐고 물으니 일본에서 이주해온 어부라고 합니다. 실제 여기에 사용된 목제는 다 일본에서 공수해 온것들이라고합니다.

관람시간은 10:00 ~ 17:50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ㅣ

    

근대역사관 안 마당입니다.

    

슬리퍼로 갈아신으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만 봐야 하는 줄알았는데 이런 구경거리를 놓치면 안되겠죠?

슬리퍼로 갈아신고 100년 전 가옥이 어떤 모습인지 보기로 했습니다.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다다미방입니다.

    

한쪽 벽면에 전시된 물품들입니다. 술병도 있고, 이발기, 그리고 옛날 다리미도 있었습니다.

저는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는데 상전님은 '빨리 가자'라고 재촉합니다. 상전님 눈엔 신기하지 않은가 봅니다. ^^

    

객실과 부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작은방2개, 객실, 부엌으로 이루어진 작은 집이네요.

여긴 안방인가 봅니다. ^^ 예전엔 고타츠가 정말 사고 싶었는데 지금은 집이 정리가 되지 않아 둘 곳이 없습니다.

안방 옆쪽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집안에 화장실이 있긴 했네요.^^

화장실과 안방 사이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포항 지진으로 인해 벽이 갈라져 올라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건 뭘까요? 큰 돈인가요??ㅋㅋㅋㅋ

근대역사관을 나오면 오른편에 커다란 우체통이 있습니다. 근대역사관 안에 엽서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편지를 부치면 6개월 후에 온다고 하더군요. 일단 엽서를 넣기 넣었는데 6개월 후에 올까요??? ^^

근대역사관안에 문화해설사 분이 있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 저택이 아니라 작은 저택이라 구경은 10분안에 다 끝날 수도 있습니다.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고 구경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