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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 소고기맛집 우판등심[맛있게] 먹고 2019. 5. 13. 13:07
5월 5일 어린이날~
부모님과 함께 우판등심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동생이 맛집이라며 데리고 갔는데... 일단 메뉴가.. 소고기~~~ ^^
식당도 엄청 넓었습니다. (지금 보니 더 넓은 듯....)
이른 저녁시간에 가서 우리가 갈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니 대기 손님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찬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넓은 대기실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으니 일찍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전을 보니 오늘 하루 힘들었는지 올라가는 발걸음이 힘들어 보이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테이블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불판 위에 놓인 흰색 덩어리가 처음에는 버터인가 했는데 비계였습니다.
불판 옆에 있는 겉절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상전님도 잘 먹고 조카들도 잘 먹고~
채소를 잘 먹으니 제 기분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여러번 리필을 해야 했지만... 맛있는 걸.. 어떻게... ㅎㅎㅎㅎㅎ
접시 위에 있는 소고기 한덩어리가 4인분이라고 합니다.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았는데 먹다 보니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1인분에 32,500원이라고하니 결코 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이 한 접시가 거의 13만원 정도의 가격이네요. 헉~~~~~
고기는 건들지 마세요~ 구워주신답니다~
불판에 비계를 올린 상태에서 오랫동안 불판을 달궜던 것 같습니다.
일반 후라이펜이라면 불이 나고도 남았겠지만 이 불판은 무쇠라 그런지 오랜 시간을 달궈도 연기만 솔솔 났습니다.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잠시 후 뒤집으면 구기 굽기 끝!!!
고기가 구워진 시간보다는 불판을 달구는데 시간이 더 걸린것 같습니다
고기 굽는 것은 일하시는 분들이 구워주시기 때문에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으면 됩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고 나면 양파를 올려서 구워주십니다.
그리고 불을 끄는데 달궈진 열기로 충분히 양파가 익습니다.
이렇게 구워진 소고기는 파겉절이와 먹으면 꿀맛~
굳이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고기에 간이 다 베어 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식사 : 깍두기볶음밥과 된장죽>
경기도에서는 깍두기 볶음밥을 주로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깍두기볶음밥은 처음 먹어봅니다.
소고기를 구운 불판에 잘게 다진 깍두기를 넣고 고기 불판을 달군 시간만큼 뚜껑을 덮고 기다립니다.
한참 후에 밥을 넣고 슥슥 볶으면 깍두기볶음밥 완성!!!!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김치볶음밥과는 다른 맛~
깍두기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깍두기볶음밥은 직접 먹어보시가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된장국에 밥은 많이 말아 먹어봤지만 죽으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소고기를 구운 불판에 된장국을 넣고 밥을 넣고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기다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밥이 퍼지기 전에 국물을 한 숟갈 살짝 맛을 봤는데 이때는 맛이 별로더라구요.
그러나 완성된 된장죽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짭지도 않고 그렇다고 된장국에 밥을 말은 것도 아닌데 맛있었습니다.
깍두기볶음밥과 된장죽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못 고를 것 같습니다.
다른 식구들의 의견은 반반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조카들과 상전은 된장죽에 한표를 던졌구요~ ㅎㅎㅎㅎ
조카들과 상전님은 오늘 킨더조이까지 득템했네요. ㅎㅎㅎㅎㅎ
참고로~ 우판등심은 수원점과 인천점 2곳 밖에 없더라구요~
대구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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