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동성로] 1992핏짜[맛있게] 먹고 2019. 1. 15. 14:00
[대구/동성로] 1992핏짜
대구 동성로 어느 골목길입니다.
지나가다가 예뻐서 나중에 다시 와봐야지 하고 지나쳤던 것 같은데 겨울이 다되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만해도 장미꽃이 있었네요. ^^
내부가 이렇게 생겼네요~ 한옥같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을 운영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식당 입구에 붙은 메뉴판과 구경하고 가도 된다는 메세지...
왠지 주인분들이 친절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옛날 시골집 같은 식당인데 메뉴가 피자라니... 오묘한 조합같습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밖에서도 먹을 수 있네요.
실내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진짜 옛날 시골집에 온 것 같네요.
식탁 테이블이... 예전에 집에서 본 기억이 있을 것 같은 느낌....ㅎㅎㅎㅎ
모던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테이블은 2개뿐이던데 이왕이면 여기 앉아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앉아서 먹는 테이블은 피자를 썰 때 흔들거리더라구요. 어쩔 수 없긴 하지만....
1992가 1992년생이라는 뜻이었군요...ㅎㅎㅎ 귀엽네요...
메뉴판을 보니 훈제연어 샐러드가 젤 먹고 싶더군요. 그리고 피자집이니깐.... 피자는 꽃 하와이안피자로 선택했습니다.
수제맥주라고 하는데 맥주 이름이 특이하네요. ㅋㅋㅋ
맥주를 못 먹고 왔네요.. 이런데서 만드는 수제맥주는 맛을 한 번 봐야 하는데.....
연어샐러드입니다. 연어샐러드 왼쪽 위에 있는 것이 파인애플과 할라피뇨(고추종류인것 같은데 정확히는....ㅎㅎㅎㅎ)를 섞어 놓은 것 같았어요.
파인애플맛이 나면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다 먹고 나왔네요..ㅋㅋㅋㅋ
제가 연어를 원래 좋아해서.... 부페를 가도 연어부터 골라서 먹는데 샐러드로 먹으니 더 맛있네요... 6천원이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상전님이 연어를 못먹는 관계로... 요건 내 차지..ㅋㅋㅋㅋ
꽃 하와이언피자라서 피자 위에 꽃이 같이 나왔습니다. 식용꽃이라 먹어도 되고, 많이 먹으면 약간 씁쓸한 맛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쓴맛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피자맛만 느꼈습니다.
피자 도우는 두툼합니다. 저온 숙성했다고 하니 도우가 부드럽긴 한데 끝쪽 부분은 약간 딱딱 했습니다.
상큼한 파인애플이 많이 올라가서 달달하니 피자가 맛있었는데 계산하고 나오니 한쪽 구석에 개가 있더라구요. 저희 보고 짖던데...(무서버~~~ㅠㅠㅠ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식당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므로 위생을 철처히 해야 하는데 동물을 키우다 보면 별로 위생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자는 맛있게 먹긴 했는데 다시 방문 할지 말지는 개인적으로 조금 고민이 되는 곳입니다. ^^
반응형'[맛있게] 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칠곡] 금수저로 식사하세요~^^ 코레아경양식 (0) 2019.01.23 [대구/범어동] 다이닝 슬로우라이프 (0) 2019.01.17 [대구/범어동] 중식 계림 (0) 2019.01.13 [대구/칠곡] 샤브샤브와 부페를 함께 즐기는 다반55 (0) 2019.01.01 [대구/태전동] 돼지갈비의 명가 팔공산맥 (0) 2018.12.26 댓글